65억 투입 울산지법 별관 준공, 가정법원 면접교섭센터 신설

2025-09-18     신동섭 기자
청사 과밀화 문제를 겪던 울산지방법원의 별관 신축 공사가 완료되며 민원 서비스가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지방법원은 17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박종훈 부산고등법원장, 신종열 울산가정법원장, 유도윤 울산지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65억4000여만원을 들여 조성된 별관은 지상 3층, 연면적 1706.51㎡로 지난 2월 완공됐다.

1층에는 소법정과 가정법원 면접교섭센터, 합의실, 2층에는 스마트워크센터와 재판연구원 사무실, 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 사무실 등이, 3층은 판사실 등이 들어선다.

별관이 준공되면서 울산지법은 청사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부산고등법원 울산재판부 법관들의 판사실이 기존 청사에서 별관으로 바뀌는 등 업무 공간에 여유가 생겼고, 별관에 가정법원 면접교섭센터가 신설돼 별거나 이혼한 부부가 자녀를 안정적인 장소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게 된다.

유진형 울산지법원장은 “별관 준공은 단순히 물리적 확장의 의미를 넘어 국민과 더 가까이 호흡하고 소통하는 열린 법원, 신뢰받는 사법부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