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의회 운영위원장들, 광역관광 활성화 힘모은다

2025-09-19     전상헌 기자
울산 간절곶 일원에서 영남권 의회운영위원장들이 모여 영남권의 풍부한 문화와 자연을 활용해 광역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남권 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공진혁) 제6차 정기회가 18일 울산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회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재생복합문화공간인 FE01에서 영남권 시·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장, 영남권 시·도 관광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이들은 회의에 앞서 한반도에서 가장 일찍 해가 뜨는 간절곶 일대와 FE01 내 정크아트 시설을 둘러보며 영남권의 다양한 해맞이 명소와 연계한 동해안 해맞이 테마 여행 등 영남권을 아우르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회의에서 각 시·도 관광 관계공무원이 참석해 각 시·도별 관광상품 개발 현황과 영남권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의 영남권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제언을 들었다.

특히 울산시는 광역관광개발의 필요성과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울산·부산·경남 등 40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남부권 특히 남동권 광역관광개발 등 공동사업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영남권역 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5개 시·도가 협업해서 광역관광 대표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기회를 주관한 공진혁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영남권이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관광 콘텐츠로 연결할 수 있을지와 이를 위한 지자체간 협력 방안과 관광 인프라 개선 과제,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까지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시·도 관광부서에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향후 영남권의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영남권 운영위원장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