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고래의 선물!’ 제29회 울산고래축제 즐길 준비 되셨습니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전국 대표 가족 축제.’
제29회 울산고래축제가 어떤 축제인지 묻는 이들에게 전하는 우리 남구의 대답이다. 울산고래축제가 열리는 9월25일부터 28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삼아 기대 그 이상의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지금 장생포는 최종 점검으로 분주하다. 개막식과 주요 프로그램들이 우리가 기획한 대로 구현이 잘 되고 있는지부터 축제장 동선은 불편하지 않은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것이기에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과 안전대책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또 점검했다.
29번째를 맞이한 울산고래축제를 준비하면서 우리 남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을 가지고 축제를 기대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누적 방문객이 1500만명을 돌파했고 특히 지난해 고래축제와 올해 장생포 수국페스티벌이 불러일으킨 수백억 원의 경제적 효과는 관광산업을 새로운 산업군으로 성장시켜 지역경제 발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우리 남구의 소신이 옳았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생포에 오면 울산을 돌아보도록 하는 우리 남구의 관광 타깃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울산고래축제가 정말 중요한 시기에 큰 역할을 맡았다.
이번 축제 주제는 ‘고래의 선물’, 슬로건은 ‘고래가 주는, 미래의 희망’이다.
‘몰입·체험·가족’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단순한 관람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체험과 참여가 어우러진 오감형 콘텐츠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축제 메인무대인 고래극장은 AR 증강현실과 AI,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음악과 무용, 첨단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개막식 공연이 열리며 뮤지컬 갈라쇼, 고래열린음악회, 고래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준비됐다.
고래축제의 백미인 고래퍼레이드는 전문 공연팀과 캐릭터, 주민 등 1000여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구성해 역동적인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입장에서 축제를 분석해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이동에 불편하지 않도록 행사장 동선을 구성했다. 휴식 공간과 기저귀 교환실, 수유실도 마련했고 유모차가 필요한 경우에도 대여할 수 있게 준비됐다.
세계 최초 연예인 로봇인 타이탄 로봇이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과학 원리를 설명하고, 학습과 놀이가 결합된 5D 몰입형 공간인 고래바다 탐험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고래를 타고 바닷속 해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유아들도 탈 수 있는 안전한 꼬마기차도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이번 고래축제를 앞두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인 울산 최초 공중그네인 ‘웨일즈 스윙’도 운영을 시작했다.
여기에 SK에너지 저유탱크를 미디어파사드로 활용하는 ‘장생포 라이트’가 화려하게 장생포의 밤을 빛내고 있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고래축제가 더욱 기대가 된다.
많은 인파가 몰리기에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분야별로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고 축제 기간 모든 프로그램은 안전을 확보하고 진행하게 된다.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위해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상가번영회 음식점 영업주와 한국외식업지부 남구지부도 팔을 걷고 나섰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심과 장생포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3300여면의 주차장도 확보했다.
막바지 현장점검을 위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돌며 꼼꼼히 살피다가 곧 축제의 환호성과 인파로 가득할 이곳을 상상해 봤다. 아이 손을 꼭 잡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과 신나게 젊음을 즐기는 뜨거운 청춘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함께 흐뭇하게 웃고 계실 어르신들까지 이제 모두의 기억 속에 장생포는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공간으로 남을 것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고 고생한 남구 직원들과 장생포 주민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럼 전국에 계신 여러분, 제29회 울산고래축제가 열리는 장생포에서 뵙겠습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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