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가산산단 공급가 인하·업종 추가…재분양 안간힘

2025-09-22     김갑성 기자
경남개발공사가 그동안 분양난에 허덕이고 있는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가산산단) 공급가를 대폭 인하하고 업종을 추가해 재분양에 나서는 등 분양률 향상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21일 경남개발공사에 따르면 가산산단 용지 공급 대상은 산업 1, 2블록 2만6000여㎡ 규모다. 항노화 산단으로 조성한 이 산단에는 종전에는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제조업 등만 입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관리 기본계획 변경으로 금속 제조, 전자, 컴퓨터 및 통신장비 제조업, 창고 및 운송 관련 업종이 추가로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또 산업용지 단가도 3.3㎡당 평균 340만원에서 321만원으로 대폭 인하해 분양에 나섰다.

가산산단은 중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물금IC, 양산IC 등 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부산 지하철 2호선 호포역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통망과 인력수급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산업시설용지 외에도 공동주택, 단독주택, 지원시설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배후 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업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보장하고 있다.

공급가는 조성원가를 기준으로 책정됐다. 계약금 10%를 포함해 중도금과 잔금을 18개월 내 분할납부할 수 있으며, 중도금 및 잔금에 대해 연 5.0% 선납 할인이 적용된다. 또 조세감면 및 중도금 대출 알선 등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혜택이 제공되며,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남개발공사·양산시 홈페이지 또는 공장설립 온라인 지원시스템 내 분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적인 금리 인하 추세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그에 따라 분양문의 전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