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도서관 문화를 입는다…미디어파사드 설치
2025-09-22 주하연 기자
중구는 미디어파사드형 LED 전광판을 새롭게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시각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구는 9월부터 10월까지 2억3700만원을 투입해 종갓집도서관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전광판 이전 및 신규 설치 △그늘막 조성 △외벽 청소 △내부 가구 세척 등이다. 기존 도서관 로비에 설치돼 있던 DID 전광판은 9월 중 지하 1층 재미마루로 이전해 활용도를 높인다. 이어 10월에는 지상 1층 열린마루에 대형 미디어파사드형 LED 전광판을 설치한다.
전광판은 가로 9.6m·세로 1.2m, 가로 8.96m·세로 1.28m 규모로 총 2면을 설치해 도서관 공간 전체에 시각적 몰입감을 더할 전망이다.
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종갓집도서관을 기존의 ‘지식·정보 제공 공간’에서 ‘시각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공지·안내 기능을 넘어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영상 상영, 각종 문화행사와 연계한 미디어아트 전시 등이 가능해져 생활문화 거점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도서관 외부 환경도 정비한다. 주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