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해외여행시 현지 감염병 조심하세요
2025-09-23 주하연 기자
22일 국립울산검역소에 따르면,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 시기가 길어지면서 뎅기열, 치쿤구니아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해 유행국가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은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치쿤구니아열은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광둥성, 태국, 필리핀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유행국가 방문 중 모기에 물린 뒤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신속검사를 받아야 한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과일박쥐를 숙주로 돼지, 개 등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지난 8일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 방글라데시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잠복기 4~14일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진행 시 신경계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영종 소장은 “귀가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또는 국립울산검역소 해외감염병신고센터로 신고해 행동 요령을 안내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