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모든 초교, 늘봄실장 배치 마쳐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늘봄지원실장을 전면 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늘봄지원실장이 배치되지 않았던 초등학교와 기존 겸임 체제로 운영되던 일부 학교에도 늘봄지원실장을 배치해 늘봄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 2학기부터 배치된 신규 늘봄지원실장은 총 13명으로 강북지역 6명, 강남지역 7명이다. 현재 울산 전 초등학교에 배치된 늘봄지원실장은 총 36명이다.
특히 겸임으로 관리되던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신규 늘봄지원실장을 배치해 기존 실장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교별 특성에 맞춘 밀착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늘봄지원실장은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을 조정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9월1일자로 배치된 신규 실장들은 지난 8월에 직무 연수를 이수하고 각 학교에서 늘봄학교 지원을 맡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집현실에서 신규 배치 실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권역별 협의체 운영 방향성 등을 논의하고자 중간 공유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모든 늘봄지원실장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와 개선점을 점검하고, 지원 체계 발전 전략을 모색하며 권역별 협력을 강화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전 초등학교에 늘봄지원실장을 배치해 울산의 늘봄학교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믿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까지 신규 늘봄지원실장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자 맞춤형 상담을 운영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맞춤형 자문은 9월1일자로 배치된 신규 늘봄지원실장의 초기 업무 적응을 지원하고, 늘봄학교 운영 내실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자문은 신규 늘봄지원실장이 소속된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하며, 기존 늘봄지원실장 11명과 신규 늘봄지원실장 6명을 2대 1로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업무 수행 과정에서 현장의 어려움과 궁금증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늘봄지원실 운영 방안 등을 전달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