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일선학교 찾아 교육환경 개선방안 등 논의

2025-09-23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지역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현장 방문에 나섰다.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22일 울산교육청 중등교육과, 체육예술건강과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호계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호계고는 오는 12월 함께 사용 중인 농소중의 이전을 앞두고 있고, 내년도 학급수 증가로 새로운 학교 공간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학교 측은 △농소중학교 사용 공간의 재구조화를 위한 기자재 구입 △급식실 공간 확장 △체육관 노후화 개선을 위한 벽면 흡음재 교체 △체육수업 공간 부족 해소를 위한 주차 공간의 체육시설 전환 등을 요청했다. 안 위원장은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능동적으로 반영해 환경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필요한 예산 반영에도 적극 힘쓰겠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순용 교육부위원장도 이날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성신고등학교 자기주도 학습센터 조성 현황과 함께 승학관 중간당 구축, 위험시설 개선, 외벽 개선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성신고는 올해 교육부가 추진한 자기주도 학습센터 전국 공모에 문현고와 함께 울산에서 선정돼 오는 12월 개별 열람실, 모둠 학습공간, 학습 코디네이터 등이 배치돼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승학관 중간당 구축, 위험시설 개선, 외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권 부위원장은 “울산은 사설 독서실과 민간 학습관리 서비스 의존도가 높아 학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학습 기회가 갈리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며 “성신고 학습센터는 공공이 직접 나서 학습공간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