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펜싱서 첫 메달 노려…태권도·카누도 기대

2025-09-24     주하연 기자
울산시 선수단이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에 출전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전통적 강세 종목인 펜싱, 카누, 태권도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23일 울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사전경기 첫날인 25일 울산은 펜싱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남녀 대표 박상영·이혜인(이상 울산시청)이 에페 개인전에 출전하며, 이어 27일 남녀 단체전에서 준결승·결승 진출을 목표로 한다.

체조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박준우(스포츠고2)는 개인종합과 도마, 김지한(울산체조협회)은 안마에 출전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카누 종목은 26일부터 28일까지 서낙동강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울산시청)는 김효빈과 함께 금메달을 노린다.

오는 30일부터는 배드민턴과 당구 사전경기가 강서실내체육관과 기장실내체육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태권도는 다음 달 14일부터 19일까지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울산 선수단은 4년 연속 종합우승을 목표로, 파리올림픽 챔피언 여자 -57㎏급 김유진, 하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 여자 +73㎏급 송다빈과 남자 +87㎏급 강상현 등이 출전한다.

울산 선수단은 전체 50개 종목 중 45개 종목에 출전한다. 선수단 총원은 선수 744명, 임원 414명을 포함해 총 1158명이다.

울산시체육회는 25일 중구 UCC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하고, 필승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본경기는 다음 달 17~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선수단 총감독인 김재근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정정당당한 경기로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울산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 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에 스포츠 문화도시 울산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