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연휴, 유통가 할인·상품권 행사 풍성

2025-09-25     오상민 기자
추석 연휴를 열흘가량 앞두고 주요 유통업체들이 본격 할인 경쟁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육류·과일·명절음식 등 신선식품 전 품목을 파격가에 내놓는다고 24일 밝혔다. 멤버십 전용 특가와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중복 적용해 한돈·한우, 신고배·홍로사과 등 인기 품목을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갈비 유니버스 기획전에서는 미국산 소고기 갈비와 보리 먹은 돼지고기 등을 대폭 할인하고, 명절 부침·잡채 등 간편식과 두부·식용유 등 부재료도 1+1 혜택을 붙였다.

이마트는 27일부터 10월6일까지 추석 당일까지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에 결제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축산·수산·주류 전용세트를 구성해 가격대별 선택 폭을 넓혔으며, 사전예약 대비 수요가 크게 늘어난 굴비세트와 커피세트가 대표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최대 80만원 상품권 증정 등 통합 프로모션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F/W 패션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아웃도어·골프웨어·부츠 등 시즌 상품군을 대폭 할인한다. 웨딩 성수기를 겨냥한 웨딩 페어도 마련해 럭셔리 브랜드와 청과 선물세트 할인 혜택을 연계했다. 연휴 기간에는 미우미우·디올·테클라 등 해외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잇따라 열리며, 상품권과 F&B 쿠폰 증정 이벤트로 고객 유입을 유도한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취향 여행’을 주제로 150여개 팝업스토어를 열어 패션·리빙·식음료까지 다양한 체험형 쇼핑을 제안한다. 가을·겨울 신상품 할인과 함께 신규 브랜드 체험 공간을 확대해 젊은 소비층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