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 강화 방안 논의

2025-09-30     석현주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29일 집현실에서 ‘제27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고 학업 중단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꿈키움지원단 20여명이 참석해 정서 회복, 진로 탐색, 꿈 설계 지원을 주제로 교육감과 소통했다.

꿈키움지원단은 2014년부터 활동을 이어온 민간 전문가 모임으로, 현재 37명이 소속돼 있다. 지난 10여년간 위기 학생들에게 1대 1 상담과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업 복귀를 지원해 왔다. 울산교육청이 11년 연속 전국 최저 학업 중단율(0.63%)을 기록한 배경에도 이들의 꾸준한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은 0.31%로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참석자들은 학생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원단 역할 확대 △상담 공간 확충 △활동 여건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천창수 시교육감은 “울산의 낮은 학업 중단율은 지원단의 헌신 덕분”이라며 “학교 밖 꿈이룸센터, 울산청소년비전학교, 중고교 위탁교육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는 교육감이 교육공동체와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공유하는 정례 자리로, 울산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개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