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 반짝이는 바닷속 생생한 숨결 전해
2025-09-30 차형석 기자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 연작인 ‘Live’ 시리즈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조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Live’는 울산의 자연을 프롤로그처럼 담아냈으며 ‘Live Ⅱ’에서는 해양 생물을 통해 울산의 자연을 보전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에서는 총 38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품 속에는 고요하고 신비로운 바닷속 풍경이 펼쳐진다. 자개와 레진이라는 독특한 재료를 활용해 바다의 생생한 숨결을 전하며 자유롭게 헤엄치는 바다거북이와 고래는 평화와 자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특히 바다거북이의 등껍질을 표현한 자개는 빛에 따라 다채로운 색을 발산하며 생명체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강조한다. 작품 전체에 레진을 여러 겹 입히는 삼중 기법을 사용해 바닷물의 깊이와 영롱한 질감을 완벽히 구현했으며 UV 차단 및 스크래치 방지 처리로 작품의 보존성 또한 높였다.
울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통해 관람객은 감각적 즐거움뿐 아니라 해양 생태계 보존에 대한 메시지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임 작가는 개인전 및 부스전 6회, 3인전 2회, 아트페어 15회를 비롯해 뉴욕, 런던, 라오스, 필리핀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또한 2023년 제31회 인사동 사람들 ‘올해 예술인상’을 비롯해 영남미술대전, 울산미술대전 등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았다. 현재 울산미술협회 사무차장, 울산여류작가회, ANT아카데미 대표 및 ANT갤러리 Director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과 국제무대를 넘나드는 창작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문의 980·2270.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