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윤종 신임 울산경찰청장, “시민 안전 최우선…눈높이 맞춰 치안활동”

2025-09-30     권지혜 기자
“시민 안전과 현장을 최우선으로 두고 범죄를 예방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29일 취임한 유윤종(57) 신임 울산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울산 시민들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한분 한분의 눈높이에 맞춰 치안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사후 처리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고 사전에 예측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신임 청장은 울산 산업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 “산업수도 울산에 2만8000명이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외국인이 범죄를 저지르면 강력범죄로 이어진다는 인식 때문에 불안감이 생기지만 외국인 범죄율은 내국인보다 훨씬 낮다”며 “지자체, 기업과 협업해 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외국인들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 신임 청장은 “내부가 탄탄해야 외부 치안 서비스도 좋아진다”며 “존중과 배려가 내부 조직 문화에 확산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남 하동 출신인 유윤종 신임 울산경찰청장은 경찰대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경위로 임용됐다.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 경찰 주재관(캐나다 토론토·중국), 서울방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 등을 지냈다. 2014년 울산 남부경찰서장으로 근무한 지 10여년 만에 울산으로 복귀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