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하나어학원 건물, 울산 교육공동체 소통터로

2025-10-01     석현주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30일 동구 방어동에서 ‘소통배움나눔터’ 개관식을 열고 지역사회 교육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교육 공간을 선보였다.

이 건물은 지난 2020년 황길현 하나유치원 원장이 시교육청에 기부한 옛 하나어학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동구 화진2길 3에 위치한 총면적 282.9㎡ 지상 3층 규모의 소통배움나눔터는 용도에 따라 층별 특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1층 ‘소통누리’는 초등학생 독서 및 돌봄, 학부모 교육 활동을 지원하며, 2·3층 ‘배움누리’는 교원의 연구 및 연수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교육청은 인근 하늘샘교회와 주차 협약을 체결해 방문객 편의성도 높였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일요일·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 신청은 울산시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하면 된다.

개관식에는 천창수 시교육감을 비롯해 김수종 시의회 부의장, 강대길 시의원, 김종훈 동구청장, 지역 학교장과 교사, 하나유치원장, 하늘샘교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기부받은 건물이 교육공동체 모두를 위한 배움터로 거듭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소통배움나눔터가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