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생 예방접종률 ‘전국 1위’
2025-10-01 석현주 기자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은 초등학생 93.6%, 중학생 81.9%로 각각 전국 평균(초등 92.1%, 중등 79.4%)을 상회했다.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2001년부터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지자체 및 학교와 함께 시행해 온 사업으로, 학령기 아동의 필수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완료 학생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제도다.
확인 대상 접종 항목은 초등학생의 경우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 등 4종이다. 중학생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Td) △일본뇌염 △여아 대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 3종이다.
울산의 접종률은 초등 입학생 93.6%로 전년(93.7%)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중학생은 81.9%로 지난해 78.3%에서 3.6%p 상승하며 향상된 성과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확인사업을 통한 미접종자 관리 효과가 뚜렷했다. 초등생의 접종률은 전년 대비 27.5%p, 중등생은 40.5%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