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온산공장 ‘ISO 50001’ 획득

2025-10-02     오상민 기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울산 온산공장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 인증을 지난달 25일 공식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ISO 50001은 기업이 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국제표준이다. 최고경영진 주도의 에너지 목표 설정과 성과 측정·검증,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요구해 에너지 비용 절감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경영 성과 제고까지 가능하게 한다.

S-OIL은 지난해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온산공장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집약도를 낮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증 심사는 한국품질재단(KFQ)이 수행했으며,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ESG 경영 강화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심환승 공장혁신·조정부문장은 “이번 ISO 50001 인증은 회사의 에너지 관리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킨 성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화와 ESG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OIL은 이미 ISO 14001(환경경영)과 ISO 45001(안전보건경영)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세 인증을 통합심사 방식으로 운영해 심사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ESG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