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모트라스 노사, 파업사태 극적 봉합

2025-10-02     신동섭 기자
현대모비스와 자회사 모트라스 노사가 극적으로 파업 철회와 잠정 합의 결정을 내리면서,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부품사 파업 리스크가 당분간 해소될 전망이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조는 당초 계획했던 이날과 2일 파업을 전격 취소했다. 또 내부 집행부 교체 후 재차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향후 새 집행부가 구성되는 내년 1월 이후 임·단협이 재개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현대차·기아 노조와 동등한 수준의 임금·성과급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이어왔다. 사측 역시 일부 인상안을 제안했지만, 노조 측과의 의견 차이로 실질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자회사 모트라스 노사도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2000원 인상, 성과급(격려금 포함) 450%+1260만원,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 임금·복지 조건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