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자회사 노동자 무기파업, 추석 연휴기간 항공편은 정상운행

2025-10-02     신동섭 기자
울산공항 자회사 소속 노동자들이 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울산공항 측은 필수 인력이 현장에 남아 있어 항공기 운항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울산공항지부 전국공항노동조합은 이날 민주노총 인천공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이 주도하는 총파업에 동참했다. 지난달 19일 하루 경고 파업을 벌인 뒤 예고한 대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총 조합원 43명 가운데 필수 인력을 제외한 25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지부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인 남부공항서비스 소속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기계·전기·통신·보안·탑승교 운영 등 울산공항 시설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번 파업을 통해 △낙찰률 적용 폐지 및 공백 정산 환수 중단 △모회사-자회사 간 불공정 계약 개선 △근무시간 단축 △연중 4조 2교대제 시행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공항 관계자는 “추석 연휴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