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밥상민심 잡아라” 울산 여야 곳곳서 민생행보
2025-10-02 전상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김태선)은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전략기획팀 △정책경청팀 △울산통합추진팀 △김두겸 시정평가 TF 등으로 구성된 ‘지방선거전략단’(단장 오상택) 출범을 공식화했다.
정책전략기획팀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기획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선거 역량을 높이게 된다. 정책경청팀과 울산통합추진팀은 지난 21대 대선 울산선대위의 혁신적 선거캠페인 모델이었던 경청투어와 시민 참여 100인 위원회의 성과를 계승한 지방선거 맞춤형 조직으로 움직이게 된다. 김두겸 시정평가 TF는 민선8기 울산시정에 대해 평가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상택 지방선거전략단장은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내년 지방선거까지 울산 시민의 새로운 선택을 위한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울산의 청사진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일 오전 KTX 울산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를 시작으로 각 구·군 지역위원회별로 추석 연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경로당을 돌며 민심 탐방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선 시당위원장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열흘간 이어지는 긴 명절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과 함께 편안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민심이 민생의 바로미터인 만큼, 언제나 현장 속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박성민)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울산 전역에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전통시장, 복지관, 경로당 등을 방문하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민생 행보에 나선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은 1일 중구 학성동 구역전시장을 시작으로 혁신도시 태화동 상가, 다운상가, 십리대숲상가 및 태화강국가정원 일대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어 2~3일도 학성새벽시장과 학성공원에서 열리는 추석 한가위 큰잔치에 참석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기현 의원도 복지관과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범수 의원은 2일 우시장을 시작으로 언양알프스시장 방문, 중부노인복지관 급식봉사, 지역 경로당 순회 등을 통해 시민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박대동 북구 당협위원장도 명촌목요시장, 화봉시장 등지에서 상인들과 대화하며 지역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과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번 추석 명절 인사는 민생의 최전선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시민들과 늘 함께 호흡하는 정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사법 장악을 저지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방석수)은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오르는 울산 시민에게 명절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울산시당은 2일 오전 KTX 울산역에 시당 주요 당직자 등이 나와 추석맞이 인사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울산 도심 전역에서 명절 인사를 나누고, 민생 현안을 청취한다고 1일 밝혔다.
방석수 시당위원장은 “내란 이후 추운 겨울과 뜨거운 여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울산 시민 덕분에 이번 추석만큼은 편안히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울산 시민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보당 시당은 2~3일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