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풍성한 한가위’ 행정력 집중
2025-10-02 석현주 기자
시는 연휴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시와 구·군 공무원 433명(1일 평균 62명)을 배치하고, 각종 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체계적 종합상황 관리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 △빈틈없는 방역·의료·식품안전 대응체계 구축 △재난·안전 비상대응체계 운영 △교통소통 및 도로안전 관리 △생활에너지 안정적 공급 관리 △환경관리 강화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 등 12개 응급의료기관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로 운영한다. 또 일평균 병·의원 148곳, 약국 135곳, 공공심야약국 4곳이 문을 열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구·군 보건소 진료실도 일정에 맞춰 운영하며, 감염병 모니터링과 식품위생 합동점검을 통해 집단감염 발생시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각종 사고와 재난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경보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화재취약시설 사전 점검으로 위험 요소를 조기에 차단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헬기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소방본부와 6개 소방서는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화재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를 확립한다. 119종합상황실도 인력을 보강해 사건·사고 발생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
귀성·귀경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우회도로 안내로 정체 구간을 분산한다.
특히 KTX 울산역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해 5일 밤 12시30분과 12시55분 두차례 리무진버스를 추가 운행한다.
버스터미널과 철도역사를 연계한 시내버스는 5일간 막차 시간을 연장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배추, 무, 소고기, 명태 등 21개 성수품을 집중 관리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5일까지 전통시장 10곳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해 당일 국산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1인 2만원 한도)를 환급한다. 같은 기간 시장 주변 도로는 최대 2시간 주차를 허용한다. 울산페이 추가 캐시백, 카드사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해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장려한다.
생활 안정 분야에서는 LP가스 판매소 윤번제를 운영하고 급수상황실을 가동해 가스·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9개 분야에서 총 433명의 직원이 상황근무에 임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명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