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과장(좋은삼정병원), 양측 신종양 절제술 성공

2025-10-13     권지혜 기자
은성의료재단(이사장 구자성) 좋은삼정병원(원장 서성우)은 비뇨의학과 김정호(사진) 과장이 최근 복강경 수술을 통한 양측 신종양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울산 2차 종합병원 중 최초로 시행된 사례다.

환자는 50대 남성으로, 우측 신장에 2.2㎝ 종양이, 좌측 신장에 4.7㎝의 종양이 있었다.

양측 신장에 암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데,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동시에 종양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난도가 매우 높다.

김 과장은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 기법을 적용해 양쪽 신장 종양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수술 후 환자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해 퇴원했으며 현재 안정적인 경과를 보이고 있다.

김정호 과장은 “양측 신장암은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지만 복강경 수술을 통해 환자의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술은 울산 2차 종합병원 최초의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