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과 미디어 아트의 융합, 태화강 ‘공존의 풍경’ 그려낸다
2025-10-13 권지혜 기자
울산작곡가협회가 울산에 현대음악을 보급하고자 시작한 창작현대음악의 밤은 올해 ‘태화강 에피소드 Ⅳ-공존의 풍경’을 주제로 개최된다.
울산작곡가협회는 그동안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음악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곁들인 음악회로 진행하거나 컴퓨터 음악과 영상, 무용, 마임 등과 함께 무대를 만드는 등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기존의 악기와 융합해 음악의 표현을 넓혀왔다.
이번 발표회는 최근 4년간 ‘태화강’을 주제로 음악 작업을 해온 것의 완결판으로, 현대음악 미디어아트 무용과 공간 몰입형 콘서트로 구성했다.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등의 현대음악과 컴퓨터 음악, 가곡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에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해줄 예정이다.
김정호 울산작곡가협회 회장은 “이런 음악들은 보통 포스트 미니멀 음악, 신 조성주의, 포스트 클래식, 일렉트로니카, 앰비언트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최근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다양한 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어쿠스틱과 전자음악의 결합, 멀티미디어와의 융합, 영상, 이미지, 영화음악 등과 결합해 대중과 소통하는 무대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