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집, 취약계층 보금자리로 만든다

2025-10-13     김은정 기자
울산 동구는 도심에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다시채움 빈집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치된 단독주택 빈집 1곳을 리모델링해 외국인, 저소득층과 장애인, 신혼부부, 청년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빈집 소유자는 리모델링을 하고 5년 동안 가구당 매월 임대료 최대 10만원을 받고 임대주택을 운영한다.

신청 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단독주택으로 동구는 빈집 상태, 접근성, 편의성 등을 고려해 대상 주택을 선정하고 빈집 소유자와 협약 체결 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자 모집은 내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동구 건축주택과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를 하면 된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다시채움 빈집 리모델링 시범사업이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의 주거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내년에는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