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남부권 국민체육센터에 실내수영장 조성

2025-10-13     신동섭 기자
울산 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이 포함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군은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000㎡ 규모로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센터는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과 GX룸, 운동처방실, 메디컬룸 등 노년층을 포함한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중심이 된다.

군은 지난 상반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지만, 기본계획에 수영장 시설이 포함되지 않아 남부권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영 요구가 있었다.

현재 남부권 지역에는 남부청소년수련관에 25m 4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운영 중이지만, 규모와 접근성 문제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와 관련 최길영(사진) 울주군의회 의장은 서면 질문을 통해 “수영장은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생활체육 시설”이라며 주민들이 요청하는 25m 8레인 규모의 수영장 시설을 세부 시설 계획에 우선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은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시설 구성 세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수영장을 포함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6년 당초예산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관련 용역비를 편성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해 온양읍과 남부권 전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생활·문화 거점으로 체육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