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문학상 김원길 시인 선정
2025-10-14 차형석 기자
경북 안동 출신의 김원길 시인은 1971년 월간문학과 1972년 시문학으로 등단한 뒤, 1984년 두 번째 시집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로 금복문화상과 경북도문화상을 받았다. 2011년에 출간한 99편 시선집 ‘지례유사’가 ‘Kim Won Gil’이란 제목으로 프랑스에서 번역 출판됐다.
김 시인은 전통 서정성에 근간을 두고 깨끗하고 맑으면서도 범속하지 않은 작품 세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위원은 “서정성이 올곶게 맺혀 시의 정체성을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