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체력관리 만전을”

2025-10-14     이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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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울산 고3 수험생들은 수능 전 마지막 시험인 10월 전국연합 학력평가에 응시하며 그동안의 학습 결과를 최종 점검한다.

1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13일 실시된다. 울산 수능지원자는 지난해보다 985명 늘어난 1만1623명이다.

재학생은 9024명으로 934명(11.55%) 늘었다. 이는 출생률이 이례적으로 늘었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이 된 영향이다.

졸업생은 2284명으로 19명(0.84%), 검정고시 합격생은 315명으로 32명(11.3%) 각각 늘었다.

수능을 30일 앞둔 14일 고등학교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한 10월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관·출제한 평가는 전국 1861개 학교에서 62만7737명이 동시에 치른다.

이번 평가는 수능 직전에 시행하는 전국연합 학력평가로, 고3 수험생에게는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학습을 점검할 중요한 기회다.

울산에서는 고3 수험생 9169명이 실전처럼 평가에 참여해 수능 적응력을 높인다. 고3 수험생은 수능과 동일하게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 자료가 제공되지 않는다.

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에는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 실전 감각을 높이는 연습과 체력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손세호 울산 고교 3학년 부장 협의회 회장(성신고 3학년 부장교사)은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최근 3년치 기출문제를 꼭 풀어보길 권한다”며 “시간을 재며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문제 유형을 분석하면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수능 2주 전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표에 맞춰 생활 패턴을 조정하면 큰 어려움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오는 23일까지 ‘2026 대입 수시모집 모의 면접 주간’을 운영한다.

모의 면접에는 지역 일반고 3학년 학생 중 수시모집 면접전형에 지원한 126명이 참여한다.

면접은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울산진학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모의 면접관으로 나서 2대1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한다.

모의 면접관은 학생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 면접 문항을 분석해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면접 문제를 제시한다. 면접 자세, 답변 구조화 방법 등도 안내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