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의미를 담다

2025-10-15     차형석 기자
울산지역 예술가들의 모임인 ‘후평동’(회장 주한경)이 8번째 회원전을 이달 14일부터 26일까지 울산중구생활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마련한다.

지난해 5월 ‘콧바람’을 주제로 회원전을 개최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이번 주제는 ‘너의 의미’다. 일상에 충실하고, 주변을 둘러보며, 평범한 것에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지혜를 갖자는 바람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관주 작가는 ‘기억의 조각들’이라는 퀼트작품을, 이인균 작가는 ‘문자도­壽’이라는 민화작품을 각각 선보인다. 또 주한경 작가는 ‘선율­0820’이라는 유화작품을, 김숙례 작가는 ‘삶’이라는 한글서예작품을, 홍영진 사진활동가는 ‘쉼’이라는 사진작품을 각각 내놓는다. 6명의 회원이 총 15점을 전시한다.

후평동은 두터울 후(厚), 편안한 평(平), 함께할 동(洞)으로, 나이와 활동영역을 막론하고 울산지역 문화담론 형성을 위해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서양화가 주한경, 한글서예가 김숙례, 민화작가 이인균, 무용가 현숙희, 퀼트작가 김관주, 사진활동가 홍영진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후평동은 ‘낭만에 대하여’(2017년), ‘사랑은’(2018년) 등 해마다 주제를 정해 회원전을 열어 오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