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호스피스 주간행사 개최

2025-10-23     차형석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센터장 김혜영)는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23일까지 본관 로비에서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를 주제로 호스피스 주간행사를 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시 공간에는 호스피스의 의미와 여정을 공은 영상이 상영됐다. 시민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2일 라한호텔에서는 지역 의료·복지기관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울산 지역 호스피스 서비스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이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산업도시 울산은 중증질환 발생률이 높고 가족 돌봄 부담이 큰 만큼, 양질의 호스피스 서비스가 필수적인 공공보건 영역으로 꼽힌다.

김혜영 센터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단순한 죽음 준비가 아니라 ‘삶의 품격을 완성하는 돌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