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의 가을 물들일 아시아 뮤지션 음악축제

2025-10-24     차형석 기자
깊어가는 가을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울산과 아시아 지역 뮤지션들의 한마당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2025 울산에이팜(Ulsan APaMM 2025)’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원의 울림, 하나의 물결로’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에이팜은 국내외 음악 관계자와 지역 예술인,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계 음악 교류의 장이자 축제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2025 태화강국가정원 가을축제’와 연계 개최돼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리셉션 등 참가 예술인과 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램과 △로컬리티(Locality) △쇼케이스(Showcase) △에이팜 초이스(APaMM Choice)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12개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에이팜 초이스로 선정된 유다빈밴드와 안예은을 비롯해 국내외 수준 높은 공연팀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만의 천충칭밴드와 일본의 히노키야 등 해외 공연팀이 함께해 무대를 한층 더 풍성하게 꾸민다.

개막식은 뮤직팩토리 딜라잇의 기념공연과 함께 25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울산에이팜은 당초 음악 전문가 중심의 교류 플랫폼으로 운영됐으나, 점차 시민 친화적인 열린 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올해 역시 국내외 뮤지션들과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음악을 통해 새로운 울림과 연결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경탁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울산에이팜을 통해 태화강국가정원의 아름다운 가을 정원 속에서 국내외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에이팜의 모든 공연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울산에이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55·1945.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