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겨울 야시장 ‘크리스마스 마켓’ 연다

2025-10-24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특별한 겨울 축제를 준비한다.

울산시는 오는 11월5일까지 ‘울산의 밤,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할 상인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부심 생활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의 판로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울산의 밤,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12월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울산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특별 개장해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겨울 야시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올해 마켓의 주제는 ‘크리스마스를 맞은 풍차마을로의 초대’로,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가 어우러진다.

운영 부문은 △크리스마스 장식품·감성 소품·수제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체험·판매존과 △다양한 겨울 간식을 선보이는 푸드트럭존으로 나뉜다.

모집 대상은 울산의 소기업·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 중 직접 제작한 크리스마스·겨울 관련 상품을 판매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업체다. 단순 유통상품이나 수입품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상인은 ‘울산의 밤, 스토리 야시장’ 공식 누리집(www.storynightmarket.com)에서 참가 신청서와 운영계획서를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1월12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판매대, 의자, 전기 등 기본 시설이 무상 제공되며 참가비도 무료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여름 시민 15만명이 방문해 울산의 밤을 밝힌 스토리 야시장의 열기를 이번 겨울에도 이어갈 것”이라며 “울산대공원이 크리스마스의 낭만으로 물드는 만큼 지역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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