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조선해양분야 스타트업 울산서 손잡아

2025-10-27     오상민 기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헌성)가 조선해양 산업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영국 정부 산하기관과 손잡고 국내외 스타트업 30여개사가 참여한 ‘2025 글로벌 조선해양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영국의 조선·해양 분야 스타트업 간 기술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울산창경센터와 영국의 이노베이트 UK(Innovate UK), 비즈니스 그로스(Business Growth) 등 정부 산하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양국 스타트업 30여개사가 참여해 공동 연구, 기술협력, 시장 진출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프로그램은 △울산창경의 조선해양 스타트업 지원 전략 소개 △전담기업인 HD현대중공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및 협력 사례 발표 △영국 대표단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생태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술 분야와 협력 수요가 유사한 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이 마련돼 참가 기업들이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이어졌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논의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R&D), 해외시장 진출, 투자 연계 등 후속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행사를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조선해양을 비롯한 지역 주력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정기적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헌성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조선해양 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울산 기업들이 세계 시장과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