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빈점포를 ‘공공디자인 실험실’로
2025-10-27     이다예 기자
			UNIST 도시미래전략연구센터가 주관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후원하는 전시는 울산 산업 현실과 도시의 빈 공간에서 출발했다.
울산은 2021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4247만t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4위에 올라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를 품었으면서 도심 상권의 공실이 늘어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센터는 이런 공간을 단순한 공실이 아니라, 시민과 도시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실험적 전시공간으로 전환했다.
전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트램을 중심으로 울산의 변화를 상상하고 제안하는 ‘참여형 공공디자인 실험’ 형태로 구성됐다. 시민 워크숍과 특강도 진행된다.
김정섭 UNIST 도시미래전략연구센터장은 “이번 전시와 실험은 탄소중립 도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과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