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한미영 간호사, 복지부 장관·울산시장 표창 동시 수상

2025-10-28     차형석 기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종하)은 산부인과 한미영(사진) 간호사가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울산시장 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18년간 분만실에서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며 안전하고 포용적인 출산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 간호사는 2007년 울산대병원에 입사해 18년간 분만실 조산사로 재직하며 연평균 500~600건, 총 8000건이 넘는 분만을 직접 관리했다. 출산 과정에서 응급 대응과 정서적 지지를 병행하며 산모의 안전과 조기 회복을 돕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산후 합병증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 자격을 갖춘 그는 3000여명의 산모에게 모유수유 상담과 교육을 실시, 초산모들이 안정적으로 모유수유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미영 간호사는 “출산은 한 생명의 기적이자 가정의 시작이다. 그 소중한 순간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제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산모와 아기가 웃을 수 있는 출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