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끼리 살펴요” 울산 이웃사촌돌봄단 출범
2025-10-28 석현주 기자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5개 구·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선서, 위촉장 수여, 후원기업 지정기탁금 전달, 역량 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후원기업 지정기탁금 전달식에서는 고려아연이 이웃사촌돌봄단의 활동 기반 강화와 역량 향상을 위해 지정기탁금 2500만원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역량 강화 교육에서는 가수 션이 초청 강사로 나서 ‘나눔과 봉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시는 이날 참여자들에게 배지, 가이드북, 명예사회복지공무원증 등 활동 물품을 배부하며 소속감과 책임감을 높였다.
‘이웃사촌돌봄단’은 기존 구·군 단위로 운영되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광역 단위로 확대한 울산형 복지안전망 제도다.
시와 구·군의 인적 안전망을 통합 플랫폼으로 묶어 생활 속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읍·면·동 단위 조직체계를 정비해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웃사촌돌봄단은 위기가구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고독사 예방, 돌봄 공백 해소 등 생활밀착형 복지안전망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한다. 활동 중인 인력은 5000여명인데, 시는 향후 1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를 설치해 이웃사촌돌봄단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센터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모집·관리 △교육훈련 및 역량 강화 △복지 사각지대 발굴·상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이웃사촌돌봄단은 지역 복지의 최일선에서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울산 복지의 따뜻한 주인공”이라며 “서로 돌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도시, 이웃이 이웃을 지키는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