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신보·6개 은행, 울산 소상공인 자금난 숨통 틔운다
2025-10-29 서정혜 기자
한은 울산본부는 28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 울산신용보증재단, 경남·농협·하나·신한·우리·기업은행 등 6개 은행과 ‘울산 소상공인 희망든든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최정태 한은 울산본부장, 김용길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황재철 BNK경남은행 부행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저금리 운영자금을 지원해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으로 한은 울산본부는 6개 은행에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C2)으로 저리 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발급한다. 6개 은행은 한은 특례보증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우대금리로 대출을 취급한다.
울산시는 협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참여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소상공인 지원은 총 2000억원 규모로, 특례보증은 100% 전액 보증으로 업체당 최대 60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 금리 1.5% 이내를 더해 적용되고, 1년 일시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울산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공공 금융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