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곳곳 생활체육대회 활기…다양한 종목 동호인 실력 겨뤄

2025-11-03     신동섭 기자
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울산 곳곳에서 다양한 생활체육 대회가 열렸다.

2일 ‘제25회 울산광역시회장배 검도대회’가 울산중앙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등 21개 부문에서 약 200명의 검도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회장은 “울산시체육회는 검도 꿈나무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주를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업팀 운영을 통해 울산 검도의 저력이 더욱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울산과학대학교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는 ‘2025 울산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빙상경기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지역 자율형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종목과 방식을 선택해 운영되고 있다.

경기는 빙상의 꽃으로 불리는 쇼트트랙 부문으로 치러졌으며,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약 150명의 빙상 동호인이 참가해 빙상장의 열기를 더했다.

앞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문수체육관에서는 ‘2025 울산시생활체육 태권도 대축전’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겨루기와 품새 개인전으로 구성됐으며, 체급별로 토너먼트와 3전 다승제 방식이 적용됐다. 유치부 남녀 통합부터 대학부를 포함한 일반부까지 1000여 명의 태권도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박성해 울산시체육회 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자라나는 태권도 꿈나무를 발굴하고, 더 나아가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에서 우수 선수를 육성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