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 라이더 500명 가을바람 가르며 질주
2025-11-03 신동섭 기자
2일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제17회 영남알프스 전국 MTB 챌린지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사와 울주군체육회,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주군과 울주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울산을 비롯한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과 개인 500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은 내빈 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감사패 전달, 대회사, 축사, 주의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광장~간월산장 입구~간월재~사슴목장~배내재~석남사 앞을 경유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32㎞, 약 4시간 소요 코스에서 펼쳐졌다. 완주를 목적으로 하는 자유 라이딩으로 실시됐다.
특히 그간 대회와 달리 MTB 라이더들의 체력과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업힐 챌린지’를 신설해 등억임도~간월재 구간(약 6㎞, 고도 상승 약 500m)의 급경사 코스에서 참가자들의 기록을 측정했다.
이날 대회에서 전체 1위이자 청년부 1위에 김해산씨, 일반부 박회영씨, 베테랑A부 김진필씨, 베테랑B부 임종우씨, 마스터즈A부 임대섭씨, 마스터즈B부 이동원씨, 마스터즈C부 장성만씨, 여성부 성미희씨가 차지하며 각각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엄주호 본사 사장은 “전국에서 참가한 MTB 동호인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 17회를 맞는 본대회는 영남알프스를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 이번 대회도 영남알프스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알프스 전국 MTB 챌린지는 1000m급 7개 산봉우리로 이어진 영남알프스의 절경을 만끽하며 달리는 코스로 구성돼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