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운영 앞두고 울산 공공교통체계 개선 논의
2025-11-04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은 3일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진보당과 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울산의 공공교통 전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트램 운영을 앞둔 시점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간 위탁 방식에 대한 시민사회의 우려와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의 연계성 문제를 점검하고, 울산의 공공교통 체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영수 사회공공연구원이 ‘도시철도 민간운영 사례를 통해 살펴본 공공교통 개선 방안’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센터장이 ‘버스노선 개편으로 본 현행 버스운영 체계의 한계와 제안’ 등의 주제 발표를 하고, 손 의원과 권순정 사무국장(윤종오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울산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의 운영 실패나 문제 사례를 교훈으로 삼고, 울산만의 공공교통 운영 노하우 구축과 버스 노선 개편과의 체계적인 연계가 이뤄져야 효율적인 대중교통망이 완성될 수 있다는 공통적 과제가 제시됐다.
손 의원은 “27년 만에 개편된 버스 노선이 안정화되고 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울산형 준공영제 로드맵을 마련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설득 과정을 통해 신뢰받는 교통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울산시가 자세히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길 바란다”며 “시의회에서도 공공교통 전환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