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도끼’ 김태환 소설가, 반구천 암각화서 책 홍보

2025-11-04     차형석 기자
지난해 본보에 6개월 가량 연재되었던 장편소설 <붉은도끼>가 지난 9월말 책으로 발간된 가운데, 저자인 김태환 작가가 소설의 배경인 반구천의 암각화 앞에서 직접 책 홍보(사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환 작가는 지난 1일부터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천의 암각화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간이 매대와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소설 <붉은도끼> 홍보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주말을 이용해 하루 4시간씩 책 홍보 및 판매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작가는 “책 판매보다는 홍보가 주 목적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주변에 사는 분들이 찾아와 예전에 암각화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며 “다음 이야기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붉은도끼>는 반구천의 암각화 일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최초의 반구천 암각화 장편소설로, 김태환 작가가 30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반구천 일대를 찾아다닌 끝에 완성돼 결실을 맺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