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정보 확인·행정신청 원스톱 서비스 구축한다
2025-11-05 서정혜 기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4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중소기업 통합지원 플랫폼 등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원화된 지원사업 정보 제공 채널인 ‘기업마당’과 ‘중소벤처24’ 서비스를 ‘기업마당’(가칭)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중앙·지방 정부의 2700여개 지원사업 공고를 일괄 제공하고, 21종의 확인·인증서를 통합 발급할 예정이다. 또 플랫폼 로그인만으로 중기부의 37개 신청 채널과 타 부처 공공기관까지 원스톱 지원사업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연계한다.
중기부는 업종과 지역, 수혜 이력 등을 학습해 기업별 최적화된 지원사업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맞춤형 지원 사업도 추천할 예정이다.
수출기업에는 맞춤형 수출국가·관세 정보를, 소상공인에게는 맞춤형 상권 분석 정보를 각각 제공하는 등 특화 정보 지원도 강화한다.
각종 사업 신청을 위한 필요 서류도 절반 수준으로 간소화하고, 사업자등록증·재무제표 등 행정기관 발급 서류는 행정정보공동이용 등과 연계해 지원기관이 자체적으로 확보해 연계율을 기존 40%대에서 9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사업자등록번호와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기업 정보, 우수계획서 등을 학습해 맞춤형 사업계획서 초안을 제공하도록 해 서류 작성 부담을 낮춘다. 이어 불법 브로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3개 지방 중소벤처기업청과 7개 산하 공공기관에 제3자 부당개입 예방·신고 채널을 운영한다.
평가위원의 전문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같이 벤처캐피탈(VC) 선투자·추천 방식이나 글로벌 대기업이 파트너 스타트업을 직접 선별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