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지막까지 ‘금빛 땀방울’…메달 4위·종합 13위 기록

2025-11-06     주하연 기자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5일에도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수영에서는 오영준(북구청)이 남자 접영 100m S11(선수부)에서 1분37초06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양궁에서는 김세운(울산대학교병원)이 남자 리커브 개인전 OPEN(W2+ST) 결승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남상심(육상연맹)이 여자 원반던지기 F57(선수부)에서 9m98을 던져 금메달을 따냈다.

보치아는 충남과의 혼성 3인조(단체전) BC1·BC2(선수부)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5대7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배드민턴, 론볼, 육상, 수영, 탁구 종목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금메달 68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42개 등 총 14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년도보다 한 단계 오른 메달순위 4위를 기록했다.

종합점수는 8만718점으로 종합순위 13위에 올랐다. 종목별로는 댄스스포츠와 요트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댄스스포츠 장혜정(울주군청)이 지난해에 이어 5관왕을 달성했으며, 4관왕 2명(댄스스포츠), 3관왕 11명(역도 5명, 댄스스포츠 3명, 육상 3명), 2관왕 11명(댄스스포츠 4명, 수영 4명, 역도 2명, 육상 1명) 등 총 24명이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역도 5개, 수영 2개, 육상 1개 등 8개의 한국신기록과 수영에서 1개의 대회신기록이 수립되며 울산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9월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