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꽃바위로 일원 등 자전거도로 정비 완료
2025-11-06 김은정 기자
동구는 지난해 12월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2025~2029)을 수립해 체계적인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2억원을 투입해 이번 정비 공사를 추진했다.
동구는 지난 9월부터 약 두달간 정비 공사를 진행, 꽃바위로 일원 노후 자전거도로를 재포장하고 횡단도 5곳과 자전거 주차장 4곳을 설치했다.
또 남진길, 상진길, 내진길 등 자전거도로 단절 구간 1.5㎞에 노면 표시를 신설해 연결 구간을 명확히 하고 통행 안전성을 높이고 화암추등대에서 대왕암공원으로 이어지는 해안 자전거길도 연결했다.
동구는 이번 정비공사에 앞서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동구 자전거연합 관계자 등 동호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민원 다발 구간이었던 미포기술교육원 일원 가로수 뿌리를 정비했고 중구(태화강변)~북구(아산로)~동구(방어진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이정 표지판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객의 동구 유입을 유도했다.
또 대왕암공원과 주전해변에 인증 부스를 설치해 전국 국토종주 자전거 관광객의 방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자전거도로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형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관광 연계를 통해 자전거 친화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