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무 대표 창작극 ‘올드 앤 와이즈’ 다시 무대에

2025-11-12     차형석 기자

극단 무(대표 전명수)가 제105회 정기공연으로 대표 창작극인 ‘올드 앤 와이즈(Old and Wise)’를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린다. 12일 오후 7시 중구 성남동 토마토소극장.

‘올드 앤 와이즈’는 2016년 초연 되었던 작품으로, 2016년 제9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시상식에서 공연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무의 대표 작이다.

전명수 대표가 연출을 했고, 김행임 작가가 대본을 썼다. 제28회 울산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과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전민수 배우를 비롯해 김규열, 진정원, 이현경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저 마다 사연을 갖고 살아가는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다.

줄거리는 힘겨웠던 지난 날을 뒤로 한 채, 대찬과 재걸은 함께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다. 그들은 고물이 보물이 되어 재탄생하는 과정이 마치 자신들의 삶인 듯 자부심을 느끼며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대찬의 절친했던 친구 창수의 부고 소식을 창수의 아들로부터 듣게 되고, 동네 슈퍼 댁인 정숙과의 새로운 인연도 시작된다.

연출자인 전명수 대표는 “연극 ‘올드 앤 와이즈’는 나 자신을 잊고 산다는 것이 결코 책임 질 만한 일이 아니기에 인간의 존엄성이 가볍게 던져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이번 공연은 소극장 공연의 특성을 살려 배우의 앙상블을 통한 극의 몰입과 관객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25년 상반기 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으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