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터링협회 임원진, 시의회 찾아 간담회

2025-11-12     전상헌 기자

대한터링협회 울산지부(회장 김종래)는 11일 울산시의회를 찾아 이성룡 의장과 안대룡 교육위원장과 터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터링은 좁은 골목길에서 즐겼던 전통놀이 비석치기와 현대 스포츠인 볼링과 컬링의 경기 방식을 조합하고 게임 참여자 중심의 재미를 더해 노인·장애인·아동 등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펀(fun) 스포츠의 일종이다.

전국 67개 지부가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는 지난 2024년 지부가 창단했다. 지난달 20일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해 100여명의 지도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래 대한터링협회 울산지부장은 “울산은 터링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출범했지만, 왕성한 활동으로 터링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으면 한다”며 “운동을 놀이처럼, 놀이를 운동처럼 즐기며 내 손으로 만들어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스포츠를 울산시민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룡 의장은 “울산도 경로당과 복지관, 학교에 터링이 빨리 보급·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관심을 두고 시 관계 부서와 적극 협의하며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안대룡 위원장은 “제1기 울산지도자과정에 참석해 터링 경기를 체험했다. 펀 스포츠 프로그램이 늘봄학교나 특화교육 과정으로 진행된다면 놀이체육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교육청과 심도있게 협의해 울산 초등학교에서도 터링이 보급되고 활성화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