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수술실 감염관리...지역 병원 12곳과 노하우 공유

2025-11-12     차형석 기자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종하)은 최근 ‘2025년 울산대학교병원 수술실 감염관리 벤치마킹’을 개최하고, 수술실 감염관리 노하우를 지역 의료기관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산 지역 12개 병원의 감염관리 담당자와 수술실 관리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울산대병원의 수술실 감염관리 체계와 중앙공급실에서 운영 중인 수술 준비 물품 전달 시스템(CCDS, Case Cart Delivery System)이 소개됐다.

이 시스템은 수술별로 필요한 물품을 중앙공급실에서 미리 세트로 포장해 ‘멸균·비멸균 전용 엘리베이터’를 감염노출을 최소화하며 공급함으로써 수술 준비 시간을 단축하고 간호사가 환자 돌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울산대병원은 최근 증가하는 로봇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수술기구 세척·멸균 표준화 지침’을 마련,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 환경을 구축한 사례도 함께 공유하며 다양한 측면에서의 수술실 감염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