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무역역량 강화 지원...울산무협, AI활용 해외마케팅 교육

2025-11-12     오상민 기자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박선민)는 11일과 12일 이틀간 ‘DX(디지털 전환) 시대, AI 활용 해외마케팅 스킬업 과정’을 열고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무역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과 무역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거래제의서 작성 및 인콰이어리(Inquiry) 응대 등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과정으로 진행됐다.

1일차에는 디지털 무역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시장 조사,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바이어 발굴, 글로벌 세관 데이터를 활용한 무역 빅데이터 분석 전략 등이 다뤄졌다.

2일차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AI 기반 거래제의서 작성, 인콰이어리 응대 실습 등 실전 중심 교육이 이어진다.

올해 과정은 최신 AI 기술을 반영해 업그레이드됐으며, 고비용의 해외 전시회 참가 없이도 양질의 바이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역협회는 내년에도 기업 수요와 AI·무역데이터 최신 동향을 반영한 동일 과정을 두차례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무협 관계자는 “AI·빅데이터 기반 무역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해외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무역아카데미는 울산시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공동 운영하는 지역 수출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10회의 교육과정을 개최했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무역업 창업 예정자, 수출 중소기업 임직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