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내년예산 5397억 편성…올해보다 192억 늘어

2025-11-12     주하연 기자
울산 중구는 5397억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을 편성하고, 11일 중구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5205억원 대비 192억원(3.7%)가량 증가한 규모다.

중구는 경제성장 기반 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품격 있는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을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복지 전반 3360억원 △품격 있는 문화·관광 추진 231억원 △공공행정 지원 183억원 △깨끗한 녹색도시 환경 조성 179억원 등이다.

2026년 역점 추진 과제에 따른 주요 사업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경제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학성새벽시장 공영 주차전용건물 건립 29억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3억원 △빈 점포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1억원, ‘문화도시 품격 제고’를 위한 △태화강마두희축제 9억원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 2억원 △원도심 문화마당 1억원 등이 있다.

‘복지·교육 도시 실현’을 위한 △기초연금 1157억원 △0~2세 보육료 198억원 △무상급식 지원 14억원 △학교 교육경비 보조 4억원, ‘안전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내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0억원 △구루미길 보행데크 설치 25억원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8억원 △입화산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건립 8억원 등도 반영됐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주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심해서 예산을 편성했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