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갑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 통해 뽑는다

2025-11-14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조직위원장 후보 경쟁력 심사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공개 오디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조강특위는 울산 남구갑 오디션 대상 후보와 방식은 오는 21일께 결정한 뒤, 이달 말 전에 오디션을 거친 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애초 7명의 후보가 신청한 뒤 1차 심사에서 컷오프된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 모두 대상이 될지, 또는 2~3명으로 압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8차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심사 지역 중 일부 지역을 선정 보류 지역으로 결정했고, 추가로 조직위원장을 결정한 지역은 없었다. 울산 남구갑과 서울 양천갑은 오디션 지역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남구갑 조직위원장 후보 신청자는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전무, 김영중 전 국민의힘 조직국장,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 박기성 전 TBN울산교통방송 사장, 최건 변호사(이상 가나다순) 등이 7명이다.

또한 서울 양천갑은 보수세가 강한 곳 중 하나로 박성중 전 의원, 정미경 전 최고위원, 조수진 전 최고위원, 태영호 전 최고위원, 함인경 전 대변인 등 9명이 몰렸다.

정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현장 선거인단 투표, 조강특위 위원 투표로 결정해 그날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오디션 결정 배경과 관련해 “많은 분께서 지원하셨고, 사전에 여론조사를 돌렸는데 후보자 간 편차가 크지 않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수 지역 중 결정된 지역은 17곳이다. 발표는 순차적으로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 공모 절차 일정과 관련해선 “11월 말까지는 결정을 끝내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오디션을 하기로 결정해 더 지연될 수 있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