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물들이는 국악과 합창의 하모니

2025-11-17     차형석 기자
울산 국악단체 처용국악관현악단(단장 김영근)이 주최하는 제22회 정기연주회 ‘대바람소리’가 18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국립부산국악원 예술감독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 활약해 온 이정필 지휘자가 객원으로 참여해 무대를 이끈다. 프로그램은 박범훈의 ‘가기게’를 비롯해 이창효 협연의 ‘모듬북을 위한 양금시나위’, 김용우의 민요연곡 ‘희망가’ ‘장타령’ ‘뱃노래’, 판소리 명창 박성희와 소프라노 박인경이 함께하는 ‘이화우’, 그리고 종합편성채널 MBN ‘조선판스타’의 최종 우승자인 김산옥의 ‘인연’ ‘떳다 보아라’ ‘못찾겠다 꾀꼬리’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의 대미는 울산남구구립합창단이 함께하는 ‘아! 대한민국, 건곤감리’로 국악관현악과 합창이 어우러진 웅대한 선율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지난 2008년 창단한 처용국악관현악단은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미래화를 지향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시민들에게 신명의 문화를 안겨주고 있다. 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유튜브(처용국악관현악단 채널)로도 생중계한다. 문의 266·4764.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