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The Wave 첫삽…2026년 1월 준공 목표(종합)

2025-11-17     권지혜 기자
전망대와 터널형 미디어파사드를 품은 새로운 랜드마크인 ‘The Wave’가 지난 14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첫 삽을 떴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장생포라이트와 웨일즈 스윙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와 코스터 카트 등 현재 순항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까지 더해지면 The Wave가 울산 관광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이날 장생포 고래문화광장에서 서동욱 남구청장과 구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흐르는 빛 미래가 시작되는 장생포’라는 주제로 The Wave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The Wave는 전국 최초 동굴형 미디어 파사드와 목조건축물의 미학적 부분이 결합된 건축물이다.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매암동 139-29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498.62㎡ 규모로 건립된다.

1층은 선박매표소 및 사무실과 공중화장실이, 지상 2층부터 지붕층까지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그동안 가건물로 지어진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 이용시 공간이 부족해 승객들이 선박 탑승 전 야외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앞으로는 이곳에서 편리하게 표를 구매하고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게 돼 방문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모노레일이 진입하는 입구를 곡선으로 설계해 몰입감과 신비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장생포가 미래가 시작되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